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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소마코 ·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에서 운영하는 마케팅 연구소

혹시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 인해서 익숙하던 도시의 골목이 전혀 다르게 보인 경험이 있으신가요? 무심코 지나치던 거리가 누군가에게 설렘이 머물렀던 장소로, 밋밋했던 야경이 애틋한 약속의 배경으로 바뀌는 경험, 우리는 때때로 그런 감정의 기억을 통해 도시를 다시 보게 됩니다. 지금 서울시의 도시 브랜딩 전략이 주목하는 것도 바로 그 ‘기억의 순간’입니다. 이제 서울은 장소를 나열하는 대신, 이야기를 통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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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되지 않으면 창의적이지 않다. – 데이비드 오길비

If it doesn’t sell, it isn’t creative. – David Ogilvy

마케터 영감노트

어떤 대상의 ‘진짜 가치’를 느끼려면, 단순히 겉만 보는 게 아니라 그걸 충분히 경험해보고, 거기서 오는 감각이나 취향, 심미안이 있어야 한대요. 그게 없으면 결국 판단 기준이 “얼만데?” 하나로 수렴돼요. 이 말이 왜 위험하냐면,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일수록 비교할 게 숫자밖에 없어서, 결국 가성비나 가격 같은 단편적인 요소만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물질적인 기준에 갇히기 쉬운 거고, ‘진짜 좋은 것’을 놓치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결국 중요한 건, 그걸 진짜 즐길 수 있을 만큼의 경험, 그리고 거기서 생긴 나만의 안목이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문득 든 생각, 나는 왜 이렇게 취향이 많을까?

그래서 늘 돈이 없나…? 😇